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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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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율촌면 도성마을에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2.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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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민간업체를 통해 가축분뇨 자원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를 통해 관내 율촌면 도성마을 주민들의 고질적 ‘가축분뇨 악취민원’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여수시는 율촌면 도성마을에 위치한 ㈜농원비료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원비료 측은 도성마을에 국비 등 49억 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을 마련키로했다.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은 가축분뇨를 농업용 액체비료와 퇴비로 분리해 만드는 시설을 말한다.

 

새 시설은 가축분뇨 수집부터 운반, 투입, 가공, 반출까지의 공정을 밀폐시설에서 진행해 악취 발생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율촌면 도성마을은 양돈농가 밀집 지역으로 축사 대부분이 개방형인데다 돼지 분뇨의 자연건조로 인해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주민과 인근 손양원목사 기념관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해소할 것으로 기대했다.

 

㈜농원비료 측은 생산한 액비를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고 퇴비는 판매할 계획이다.

 

사 측은 “보조금 지원을 받은 만큼 매출액의 1%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가축분뇨 자원화 사업은 가축분뇨가 환경오염원이 아닌 최고의 자원으로 순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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