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계약심사 제도를 통해 한 해 15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해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 488건(1,454억 원)의 계약심사를 통해 불필요한 항목을 삭감하고 과다 산정된 단가 등을 조정해 15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진주시 감사과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절감액을 합산하면 157억 원이 넘는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각종 공사·용역·물품 구매 등의 품질 향상을 위하여 계약체결 전 원가계산이 적정한지, 예산 낭비 요인은 없는지 등 검토·분석을 통해 필요시 사업비를 조정해 계약업무 처리의 적정성과 효율적 재정운영을 위해 마련된 제도이다.
시는 소액수의 계약 업무지침, 특허 등 특정제품 선정위원회 운영 등으로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진주시장은“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지난해 빚 없는 진주시를 달성 했으며 앞으로도 마른 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예산낭비요인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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