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하수관로가 정비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 사업비를 투입해 도심지 주거환경정비와 남강 수질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 사업은 국비와 시비 등 349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에 착공, 오는 2020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오수 및 우수가 분리되지 않거나 하수처리구역에 들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하수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주민생활 불편을 해소하여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남강 수질 및 하수처리효율도 증대 할 계획이다.
하수관로 정비가 완료되면 정화조가 폐쇄되어 정화조 청소가 필요 없고 가정 내 하수 악취 냄새가 사라져 시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과 주민편익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하수관로 25㎞, 배수설비 2786개 소를 정비계획으로 칠암지역은 지난 해 완료 했으며 집현·문산 지역은 오는 3월경 준공예정으로 164억 원을 투입했다.
올해에는 내동면소재지와 망경·판문·평거 등 미정비 지역을 대상으로 63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시는 하수도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도시개발에 따른 확장으로 외곽 지하수 미처리구역을 대상으로 전면조사해 하수처리구역을 점차 확대하는 등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시는 2006년부터 시작한 하수관로 정비에 재정사업과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해 2471억 원을 투입했고 하수관로 295㎞와 배수설비 2만 7696개 소를 정비해 도심지 생활환경과 남강수질 개선 및 하수처리효율을 증대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은 국비 70%, 낙동강수계기금 9%, 나머지 시비 21%로 편성된다.
시는 2018년 1월 1일부터 휴지통 없는 공중화장실 사용으로 쾌적한 화장실 이용에 기여하고 있으나 변기에 휴지외 이물질 투입으로 하수관로 막힘 현상이 늘어나 하수관로 유지관리에 애로가 따랐다.
[전국매일신문] 진주/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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