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가 27일 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방학에 개최하는 한국문화연수프로그램에 이례적으로 미국의 대학 총장 15명이 참관한다고 밝혔다.

오는 6월 25일부터 3주 동안 열리는 KSSP에 미국장로교대학연맹 회원대학들이 학생들을 파견하며, 엘리자베스 키스 APCU 의장(아그네스 스콧 칼리지 총장)과 슈라이너대학 등의 총장 15명도 참관을 위해 방문한다.

KSSP는 한남대가 2007년부터 해외 영어권 대학생들에게 한국어 및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부터 APCU 회원대학으로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APCU 회원대학 총장 15명은 6월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해 참여 학생들을 격려하고 KSSP 현장체험과 수업, DMZ 견학 등을 참관한다. APCU 총장단 방문은 KSSP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APCU 회원대학의 참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미국 장로교에서 설립한 한남대는 2016년 미국 이외의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APCU 정회원으로 가입해 66개 회원대학들과 교류협력의 장을 활짝 열었다.

지난해 KSSP에는 미국, 콜롬비아,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외국인학생 36명이 참여했으며 올해부터 APCU 회원대학의 참여로 참가 학생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대전/ 정은모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