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역기동반 상시 운영 등 모기구제 및 감염병 예방에 총력 다해
여름이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불청객 모기. 갑작스럽게 기온이 오르면서 모기 유충 수가 늘고 벌써 모기들이 활동하는 지역도 있다.
이에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 모기 개체수를 줄이고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월 한 달간 ‘모기 유충구제 방역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이번 방역활동은 관악구 전체 주택 2만 5000여 개소 정화조를 대상으로 친환경 살충제를 투여한다.
모기유충은 일반적으로 2주가 지나면 성충모기가 되는데 성충 암모기 한 마리는 500여 개 알을 산란한다. 이에 모기유충 1마리 방제는 성충모기 500마리 방제효과가 있어 매우 효과적이다.
구는 각 가정에 모기유충 구제제를 배부했다. 각 가정에서는 모기유충 구제제를 건물당 1포씩(10g) 화장실 변기에 투여하면 된다.
한편 구는 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연중 발생하고 있는 모기 구제를 위해 2개반 10명의 방역기동반을 편성, 상시 운영하고 있다. 기동반은 정화조, 하수구 등 모기유충 및 성충 주요 서식처에 유충방제와 분무소독을 실시한다.
특히 방역 요청이 있는 경우 24시간 내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해 4월~11월까지 백설어린이공원 등 3개 지역의 모기를 매주 채집·분석, 방역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유충 구제 등으로 주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며 “각 가정에서도 정화조 관리와 집 주변 웅덩이, 수풀 등 모기유충 서식지 제거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