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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납 없이도 효율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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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납 없이도 효율 높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개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4.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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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화학과 김형준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장민석 공동 연구팀이 2일 납 없이도 고효율의 태양에너지 전환율을 갖는 친환경 무기물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이론적으로 제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의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고성능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에 버금가는 22% 이상의 전환효율을 보이면서 낮은 온도에서 패널 생산이 가능해 제작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다.

기존의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은 안정성이 낮아 오래 구동하면 재료 성능이 떨어지고 물질 구성에 납(Pb)을 포함해 독성을 갖는 한계가 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연구팀은 무기물질로만 구성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들의 광학적, 전기적 특성을 이론적으로 파악해 기존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친환경 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신소재를 제안했다.

기존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의 한계였던 독성과 불안정성을 동시에 극복할 수 있는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물질의 전자구조와 광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제일원리 계산과 소자의 광흡수율 및 에너지 변환 효율을 예측하는 광학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소재와 소자를 연계하는 멀티스케일 해석 기법을 정립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신소재는 납(Pb)을 포함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무기물질로만 구성돼 높은 안정성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무기 하이브리드 페로브스카이트 물질에 비해 더 넓은 스펙트럼의 태양광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어 수십 나노미터의 얇은 박막으로도 고효율 태양전지 구현이 가능할 것이다.

연구팀은 페로브스카이트 신소재를 실제 태양전지에 적용하는 실험적 연구와 고효율, 친환경, 고안정성을 갖춘 최적의 태양전지 신소재를 찾기 위한 이론 연구를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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