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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학교서 대학생의 꿈 이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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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학교서 대학생의 꿈 이뤘어요"
  • 백인숙기자
  • 승인 2014.12.30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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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에서 운영하고 있는 대안학교와 검정고시반 출신 학생들이 높은 대학진학률과 검정고시 합격률을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는 학업중단 위기에 처했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4명이 올해 노원구 위탁형 대안학교에서 전원 무사히 졸업했고 그중 8명이 대학교에 수시 합격했다고 밝혔다. 노원구는 청소년 학업중단예방을 위해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중학교 1개교와 고등학교 2개교의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나우학교엔 중등과정 18명, 고등과정 20명이 재학 중이며, 참좋은학교엔 고등과정에 20명이 재학 중이다. 위탁형대안학교의 경우 대안교과 70% 일반교과 30%의 수업을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본인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구는 청소년학업중단 예방을 위한 전문기관으로 노원청소년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위기청소년 상담 및 일대일 사례관리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검정고시반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중·고등과정 검정고시반에 참여했던 청소년 18명중 15명이 전과목 합격했으며, 3명은 부분과목에 합격했다. 또 학업중단으로 고등검정고시를 통과한 9명중 3명은 올해 대학에 진학하게 됐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흡연, 또래관계 등 다양한 사유로 입학했지만 입시위주의 교육이 아닌 창의와 인성위주의 대안학교에서 다시 동기부여를 받아 꿈을 갖고 열심히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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