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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소통하겠습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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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소통하겠습니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 이용재 경기 고양 일산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경
  • 승인 2018.04.1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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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식의 전환’이라는 문구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유명 아이스크림 회사에서 기존에 큰 히트를 쳤던 상품을 ‘거꾸로 OO바’라는 제품으로 재출시하여 출시 열흘 만에 100만개를 판매하는 등 다시 한 번 히트를 쳤던 사례가 있다. 기존에 지속 건의되었던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거꾸로 OO바’를 만들었고, 소비자들이 그간 원해왔던 생각을 적극 반영하여 역발상 하나로 기업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익까지 챙기게 되었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이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경찰의 치안서비스 부분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경찰청에서는 ’17년 7월부터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라는 새로운 순찰 방식을 시범 운영 해왔고, ’17년 9월부터 전국의 지방청으로 확대되어 시행 중이다. 그간 경찰은 112신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순찰활동을 해왔으나, 주민들이 직접 체감하는 니즈(needs)와는 다소 차이가 있었을 것이다.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란 치안서비스 수요자인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장소와 시간에 경찰이 순찰활동을 실시하는 것이다. 분기별 1회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112신고 통계를 바탕으로 순찰 장소와 주기를 지정하게 된다. 쉽게 말하자면 ‘OO시간대, OO한 이유로, OO를 순찰해주세요’라는 의견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제시하여 순찰노선에 적극 반영하여 주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이다.

 

경찰은 탄력순찰에 대한 주민여론 파악을 위해 정부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하여 일정기간 동안 소셜 분석을 실시했고, 지역주민의 선호도 분석에서 긍정적 여론이 52.5%로 국정과제인 탄력순찰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경우 2차에 걸친 홍보기간 운영을 통해 총 15,167건의 신청이 접수 되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한 참여가 102.9% 증가하는 등 주민들의 관심도 지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북부지방경찰청 특수시책인 ‘감탄순찰’은 주민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탄>력순찰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존에 실시했던 체감안전도 향상 우수시책(문고리형 순찰카드 로고젝터 형광물질도포 안심메세지 안심거울길)과 주민과 공감하는 소통(주민소통왕)을 연계하여 확대 시행 중이다.
 
또한, 주민접촉 활성화와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한 의견수렴으로 지역주민의 소리를 빠짐없이 경청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특히, 출·퇴근 직장인, 등·하교 학생 등 자칫 의견접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대상들의 의견수렴을 위해 지하철·버스정류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중심의 홍보 활동도 병행 중이다.
 
이렇게 수렴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순찰장소와 노선 등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도보순찰과 순찰차 거점근무 등 가시적인 순찰 활동을 실시함으로 범죄 예방은 물론 주민들과 경찰관의 접촉도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순찰 후 결과를 공유하는 등 간담회를 통한 주민들과의 소통 역시 실시하고, 발생하는 미비점들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기존 공급자 중심의 정책을 탈피하고 수요자 중심으로의 인식의 전환이 이끈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이 정착되어 운영되도록 경찰의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비롯하여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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