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막한 옹벽과 쓰레기 무단투기 집합소,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변신
<옹벽 조감도>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이달 말 상도4동 도시재생 골목길(양녕로 27길)을 공공미술을 입힌 녹지 미술관 골목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경사지 개선 후> |
‘상도4동 양녕로 27길’은 지난해 5월 시구 연계 공공미술 프로젝트인 ‘서울은 미술관’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 사업비 1억 원을 지원 받았던 곳이다.
상도4동은 노후한 건축물 옹벽,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 계단, 활용도가 낮은 자투리 공간 등이 있어 가로
이에 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도시재생 주민협의체와 대상지 인근 신상도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했고 그 결과 ‘깨끗하고 녹지공간이 많은 문화공간’, ‘주민이 모이고 쉴 수 있는 공간’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구는 이에 격자형 주택지에 남겨진 유선형 복개천 골목길에 공공미술을 접목, 획일적인 무채색 공간을 활력 있는 도시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또 노후건축물 옹벽 약150m구간은 덩굴 식물로 녹화작업을 실시해 삭막한 거리경관을 쾌적한 녹지 환경으로 개선시켰다.
<자투리공간 개선 후> |
이외에도 쓰레기 무단투기 경사지는 수목을 식재하고 타워식 화단으로 정비해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필지 분할로 남겨졌던 자투리 공간도 계단식 목재 데크를 설치해 소규모 쉼터로 깔끔하게 만들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구는 개선된 옹벽과 자투리공간은 인근 어린이집 아이들이 미술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 마을 미술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범진 도시전략사업과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내 집 앞 골목길을 마을 미술관으로 함께 만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로 낙후된 주거공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8월 도시재생활성화사업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