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정곡중학교(교장 박계택)는 27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1년간 학교를 이끌어갈 학생을 선출하기 위하여 전교학생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전교생 25명의 소규모 학교지만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투표권을 바르게 행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하기 위해 특별히 의령군선거관리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선거를 실시하였다. 투표는 실제 공직선거에 준하여 회장 후보 2인, 부회장 후보 2인의 소견 발표, 투표개시, 학생증을 통한 본인 확인, 투표용지발급기를 이용한 용지 수령, 기표소를 통한 기표, 투표함에 투표지 투입, 투표마감, 유무효투표를 확인 후 개표하는 절차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투표 방식은 학생들에게 정당하게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여 앞으로 건전하고 자주적인 민주시민의식을 함양하게 하는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이번 선거가 자신의 의사를 적극적이고 진지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의미 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아 투표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