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반 학교에 편·입학하지 못하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다문화예비학교 26개교를 지정하고 22일부터 수시로 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 대상은 한국어 활용이나 학적서류 입증 등에 문제가 있어 공교육에 진입하지 못한 1997∼2002년생 중·고등학교 학령기 청소년들로, 현행 학구(학교입학구역)와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문화예비학교는 한국어교육과정(KSL)에 따라 3개월, 6개월, 9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주 15시간 한국어 집중 교육을 한 다음 다문화학력심의위원회를 거쳐 일반학교에 편입해 학적을 취득할 수 있게 돕는다. 모집인원은 학급당 15명 이내이나 지원자 수가 정원을 초과할 경우 해당 학교 전형기준에 따라 선발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예비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한국어 강사를 26개교별 한 명씩 채용하기로 하고 한국어교원 3급 이상 자격을 가진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27일까지 응시원서를 받는다. 지정된 다문화예비학교는 가평·곤지암·백석·광남·토평·곡란·금파·생연·상동·성남·권선·시화·관산·선일·안성·안양·양평·여주제일·전곡·용신·동암·증포·선유·진위·송우·병점중학교 등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031-820-0654로 문의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