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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유학생들의 축제,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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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대 유학생들의 축제, 한국어말하기 대회 개최
  • 서산/한상규기자
  • 승인 2015.05.31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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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한국인 말하기 대회가 지난달 29일 한서대 인곡관 조각공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한서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마련된 이 행사에는 예선을 통과한 12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참가자의 절반인 6명이 중국인이고, 러시아, 베트남, 타지키스탄, 몽골, 네팔, 방글라데시 출신이 각각 1명씩이다. 참가자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체험, 모국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이루고 싶은 소망 등 다양한 주제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10명의 유학생들이 열연한 부채춤, 실용음악과 학생들과 유학생들이 함께 연출한 연주와 노래 등 대회를 축하하는 다채로운 공연도 함께 펼쳐져 대회를 유학생들의 축제의 마당으로 만들었다. 본선에 진출 12명 모두에게 각종 상이 수여됐다. 이 중 최우수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행복한 가정에 대해 유창한 한국어 발음으로 600여 명의 관중들을 설득시킨 중국출신 국제통상학과 대학원생 왕교(Wang Jiao)양이 차지했다. 결혼이주여성으로 참가해 “저는 행복합니다.”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의 행복한 생활을 자랑한 러시아 출신으 에카트리나(Dghigkaeva Ekateria)씨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서산문화원에 근무하는 그녀의 남편과 세 자녀가 무대에 올라 수상을 축하했다. 한서대에는 현재 25개국에서 온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어학교육원과 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한서대 어학교육원은 이들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한국생활에 보다 적극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개최되는 이 대회도 이들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금년이 아홉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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