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금남중학교(교장 이기백)는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이고자 수학문화원 강사를 초빙해 수학체험교실을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수학체험교실은 3학년 하재봉 학생이 하동지역 주변의 교량인 남해대교(하동∼남해)와 이순신대교(광양∼여수)를 사전에 탐색한 내용을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됐다.이어 강사가 인천의 영종대교, 부산의 광안대교 건설과 수학의 연관관계를 설명했는데, 2010년 착공돼 현재 건설 중인 제2 남해대교와 하동 악양의 철제 현수 다리를 소개할 때 학생들의 관심이 가장 집중됐다.설명을 들은 학생들은 2013년 우리나라 순수 기술로 완공된 이순신대교 건설과정을 살펴보며, 수학시간에 배운 포물선 구조와 아치교의 안정성을 고려해 직접 현수교를 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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