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에너지 절약을 통해 모은 5억 여원의 미사용 에코 마일리지를 구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10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한 에코 마일리지 사업은 7월 현재 주민 10만 4000여명이 참여, 이 가운데 5700여명의 주민이 적립한 5억여원의 에코 마일리지가 있다.
에코 마일리지는 소멸기한이 5년으로, 구는 주민이 에코 마일리지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에코 마일리지 되찾기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우선, 그린리더, 진단 컨설턴트 등 에너지 전문가로 구성된‘찾아가는 에코마일리지 홍보단’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이들은 구에서 열리는 각종 행사 장과 다중이용시설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에게 에코 마일리지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 보건소와의 협력을 통해, 16개 동주민센터에서 열리는‘찾아가는 치매검진’행사에 함께하며, 참석한 주민들에게 에코 마일리지의 조회방법, 이용 방법 등 그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 공동주택 거주 주민은 입주자대표회의나 아파트관리사무소를 통해, 에코 마일리지 미사용 세대에 대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구는 ▲ 정기적인 문자 발송, ▲ 동주민센터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에코 마일리지 경진 대회’등 다방면으로 에코마일리지 활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린다.
에코 마일리지는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구청 맑은환경과 혹은 각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마일리지는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 지방세 및 아파트 관리비 납부, ▲ 모바일 문화상품권, 전통시장상품권, 교통카드충전권 구매, ▲ 사막화방지를 위한 나무 기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에코마일리지 제도는 에너지 절약과 동시에 나눔도 실천할 수 있는 일석이조 제도로 구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이 에코마일리지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를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