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미평동사무소(동장 류갑선)가 노인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노인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생명존중 풍토조성에 앞장서 호평받고 있다.
여수시는 미평동이 지난달 관내 11곳 경로당 노인들을 대상으로 ‘생명존중·자살예방 및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 선발은 최근 노인들의 자살 등 안타까운 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키 위해 기획했다. 여수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미평동이 협력했다.
교육을 받은 노인들은 같은 처지의 노인들을 수시로 찾아가 보살피는 등 노인 보호활동을 하며 의미 있는 봉사를 하고 있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을 이수한 김모씨(78)는 “나 뿐만 아니라 이웃의 생명도 지킬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뿌듯하고 보람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갑선 동장은 “노인들의 생명지킴이 활동을 통해 생명을 소중히 생각하는 풍포를 확산하고, 외로운 노인들을 수시로 찾아 도움을 주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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