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폭염특보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24시간 무더위 야간쉼터’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24시간 쉼터’가 운영되는 곳은 종로 1·2·3·4가동 주민센터, 우정경로당, 창신제1동 주민센터, 창일경로당 등 4곳이지만 다음주 안에 쉼터 수를 늘릴 계획이다.
구는 야간쉼터 외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일반 무더위쉼터를 4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들 쉼터에는 전담 관리자가 상주하면서 냉방기 고장, 운영시간 미 준수와 같은 주민 불편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살핀다.
구는 아울러 폭염 취약지역인 쪽방촌과 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해 매일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서울교통공사와 협조해 종로3가역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지하철 이용객과 주민들이 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종로소방서 역시 종로119안전센터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면서 폭염 특보가 발령되면 하루 3회 순회 구급대 운영으로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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