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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맞춤형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실시... 1,650여그루 ‘새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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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맞춤형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실시... 1,650여그루 ‘새 옷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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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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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가로수는 도심의 가로 미관에 없어서는 안될 뿐 아니라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고 대기를 정화해주는 등 도시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기능을 한다. 하지만 제때 가지치기를 해주지 않으면 가지에 고압전선이 걸리거나 교통 표지판 및 신호등을 가려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봄맞이 준비를 위한 ‘가로수 가지치기’에 한창이다. 생장이 멈추는 겨울철을 맞아 가로수의 수형을 바로 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올 3월까지 가로수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것.이번 작업은 이태원로, 서빙고로, 원효로, 보광로, 효창원로 등 13개 노선 650여 그루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지엽 발달이 왕성한 양버즘나무 위주로 가지치기를 실시하는 것이 원칙. 약한 가지치기로 가로수의 생육 환경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다. 과도하게 자랐거나 늘어진 가지, 죽은 가지 등 미관을 저해하고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는 가지가 우선 제거된다. 도로변으로 기울어져 교통 흐름을 방해하거나 나무에 구멍이 생겨 쓰러질 우려가 있는 가로수도 대상이다. 구에는 은행나무 4,576그루, 버즘나무 1,612그루 등 18종 7,304그루의 가로수가 있다.아울러, 고압선이 지나가는 구간 아래에 있는 가로수 1000여그루에 대해서도 가지치기를 진행한다. 고압선 근처에 가지가 자라면, 전기 안전 사고의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 한국 전력과 서울시에서 예산을 지원해, 다음 주부터 구에서 직접 가지치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는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는 작업을 피하고 부산물은 작업 당일 현장 외로 반출하여 차량 통행과 보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가로수 가지 치기 사업이 수형 유지와 아름다운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니만큼 불가피하게 차량 지체나 보행 불편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대해 구민들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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