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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서림동 보그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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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서림동 보그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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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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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서림동 보그니 마을이 마을경관가꾸기 사업으로 새롭게 변신했다.‘복이 넘치는 마을’을 뜻하는 ‘보그니마을’은 서림동 116번지 일대로 약 2만 2,000㎡ 규모며 건물 25동 235세대에 약 840여 명이 거주하는 곳으로 구가 주민동의를 얻어2011년 서울시 마을경관 가꾸기사업에 응모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마을경관 가꾸기’는 관이 주도하는 획일적인 경관관리를 탈피해 지역주민이 지역을 가꾸고 관리해 나가는 것으로 주민들과 경관협정을 맺고 2012년 설계용역에 들어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마을 곳곳을 개선해 나갔다.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과 과속방지시스템 설치, 노후 학교담장을 개선했으며 안전한 마을 조성과 범죄예방을 위해 보안등을 교체하고 CCTV 등을 설치했으며 골목길 환경개선을 위한 담장·대문 및 주변 상가 옥외광고물을 정비했다. 또한, 구는 사업초기부터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으며 그 결과 2012년 지역주민 10명으로 구성된 ‘경관협정운영회’가 설립될 수 있었다.‘경관협정’은 쾌적한 환경 및 아름다운 경관형성을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이 거주지의 경관을 보전하고 관리하는 제도며, ‘경관협정운영회’는 경관협정의 체결, 인가에 관한 업무와 경관협정 실행을 위한 사업계획 및 재정마련에 관한 업무, 주민의 자율적인 마을경관 유지에 필요한 역할 등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마을경관가꾸기 사업 일환으로 담장 및 개방형 주차장 설치시 의견 불일치로 주민간 갈등을 빚기도 했으나 경관협정운영회와 구 담당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주민의견을 절충시켜 공사를 원만히 추진할 수 있었다. 또한, 구는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에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경관 전문가를 총괄기획가로 위촉해 경관협정 전반에 대한 자문과 공사감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주민참여감시관을 위촉해 주민 불편사항 개선이나 건의사항을 최우선으로 반영토록 했다. 한편, 구는 서림동 보그니마을 마을가꾸기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앙동 459번지 일대에 마을경관조성사업을 실시해 내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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