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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태 전 경희대 교수 민주당 양천구청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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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태 전 경희대 교수 민주당 양천구청장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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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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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방송회관서 기자회견 '청렴도시 양천구 만들겠다"<전국매일/서울>백중현 기자 = 하석태 전 경희대학교 겸임교수가 6·4지방선거 민주당 양천구청장에 도전장을 던졌다.하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오후 목동 방송회관에서 민주당 양천구청장 후보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지난 십 수 년 동안 오명을 뒤집어 쓴 양천구에, 구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그 열매를 거두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청년시절인 1985년 신월3동으로 이사 온 후 10여 년 동안 신월동 주민들의 아픈 사연들을 몸서리 칠 정도로 함께 느껴봤습니다. 1990년대 초반 도시 기능이 제대로 자리 잡지 못했던 목동아파트 단지로 생활 터전을 옮긴 후 발전하는 양천의 모습에 자부심을 가져보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양천구는 일부 지도층과 공무원의 그릇된 행동으로 인해 ‘보궐선거 양천’, ‘부정부패 양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훈장을 달고 사는 지방자치단체, 양천구민이 되어버렸습니다.이는 양천구민의 의식수준은 갈수록 높아지는데 반해, 여야를 막론하고 주민에 의한 선거에 승복하지 아니하고 정치적 반대 입장에 있다고 해서 선거가 끝나 후에도 상대방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끈질긴 승부사들로 인하여 양천구 주민들은 매년 구청장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헌 부대에 새 포도주를 담으면 그 부대는 터질 수밖에 없습니다.지금 양천이 그렇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새로운 변화의 요구를 수용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사람이 필요합니다. 지난 30여 년 교육계에만 있었고 기존의 구태의연한 정치의 틀과는 거리를 두고 살아왔습니다. 지금 양천구청은 외부적 충격이 필요합니다. 양천구 시설관리 공단은 서울시 24개 시설관리 공단들 중, 행정안정부의 경영평가에서 최하위 24위를 했습니다. 올해부터 당장 양천구 시설관리공단 CEO들은 봉급삭감을 받아야하고 지난해 공단 전체 직원들은 년 말 보너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십여 년간 경희대학교 경영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한 저는 이 모든 문제점들의 해결 방안과 해결책을 가지고 있습니다.■서울의 랜드마크 ‘양천’을 만들겠습니다.구민 여러분의 요구를 담아, 양천구를 바꿀 비전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현재 지하화 사업이 진행 중인 경인고속도로 지상 부분에 벤처타운을 조성하겠습니다. 2019년 완공 예정인 지상 공간에 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 가장자리 지역에 15층 규모 10개 동 이상의 벤처형 공장 아파트를 건립하겠습니다. 이곳에 IT 업종 공장을 대량 유치하여 고용 창출은 물론 유입 인구를 대폭 늘려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겠습니다.둘째, 목동유수지는 행복 주택을 저지하고 주변 지역에 나무와 숲이 무성한 공원을 조성하겠습니다. 목동유수지에 있는 분류장, 주차장을 빗물 저장고가 없는 지역으로 이전하고 유수지 전체가 안양천과 연결되는 수변공원으로 조성, 양천구민 1/3 이상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곳에 공원이 조성되면 신월동 소재 서서울호수공원과 함께 양천구의 상징이자 실질적 양대 공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셋째, 조성 당시 기대와는 달리 애물단지로 전락한 서부화물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고속터미널이 들어설 수 있도록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새로 건설할 경전철 또는 지하철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지상 공간에는 대규모 공원을 포함한 극장, 공연장과 백화점 등 을 유치하고 신축 건물에 양천구청 분소를 만들어 구청장실 등 구청 기능 일부를 이전하여 특히 소외된 신월동, 일부 신정동 주민들과의 접촉을 강화하겠습니다.이 같은 사업이 결실을 맺는다면 양천구는 명실공히 서울의 랜드 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며, 구민께서는 양천구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이외에도 현재 진해 중인 항공기 소음 피해 재판 등에 구청이 직접 나서서, 신월동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 드리고, 목동아파트 지하 주차시설 마련, 퇴직자들을 위한 인생 이모작 지원, 구립 공무원 고교 설립, 외국 학교와의 교환 학생 교류, 500 개 마을협동조합설립지원,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 지원, 방과 후 저 소득층을 위한 초중등생 마을 학교 운영, 문화 예술 참여기회 대폭 확대, 저소득층 학생 예산 지원 확대, 국가 유공자 의료비 지원, 전통시장 상인 직거래장 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청렴도시 양천구를 만들겠습니다양천구는 원래 깨끗한 이미지를 가진 도시였습니다. 밝은 햇빛과 맑은 시내물이 흐르는 이 양천구가 십여 년 전부터 오명을 뒤집어 쓴 도시로 변했습니다. 선거법 위반에 따른 연이은 구청장 보궐선거, 이로 인한 혈세 낭비는 물론, 행정공백도 상당기간 이어졌습니다.이외에도 세무 비리, 복지 비리 등 공무원의 비리도 발생했습니다.저, 하석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양천구를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청렴 도시로 만들겠습니다.이를 위해 저부터 앞장서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이겠습니다.먼저 구청장실 내부에 상시 가동하는 CCTV를 설치하고 기록사관을 둬 스스로 절제하고 불의와 부정에 근본적인 차단 장치를 만들겠습니다.또한 스스로 모범을 보이기 위해 현재 구청장 전용차로 사용되고 있는 에쿠스 차량을, 2,000cc 이하 소나타 수준의 차량으로 교체하겠습니다.이 같은 작은 실천을 통해 양천구 공무원 전체가 절제와 청렴이 생활화되도록 하고,궁극적으로 대한민국에서 인정받는 ‘청렴 도시 양천’을 만들겠습니다.양천구는 변해야 합니다. 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람이 필요합니다. 구시대적인 행태에 젖어 있는 인물로는 변화는 어렵습니다.구민 여러분께서는 십여 년 동안 양천구를 지켜보면서 이런 점을 분명히 확인하고 느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저는 30여 년 동안 교육자로써, 직장인으로써, 사업가로써 발전하고 변화하는 양천구의 모습을 구민 여러분과 함께 지켜봤습니다.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신월동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목동과 신정동 주민들이 바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 4일은 실추된 양천구의 명예를 다시 살리는 ‘양천구 명예 회복의 날’입니다.그렇기에 저는 민주당 경선 과정부터 깨끗하고 당당하게 임할 것입니다.구청장 후보 경선이 양천구민과 함께하는 비전과 정책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 구민이 양천구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끼도록 하겠습니다.그리고 양천구민이 선택한 자랑스러운 양천구청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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