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한반도의 평화분위기 고조에 따른 남북교류협력 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전담팀인 ‘남북교류협력TF(테스크 포스)’팀을 구성 운영한다.
27일 속초시에 따르면 남북북미 정상회담 및 판문점 선언에 이은 최근 9.19. 평양선언에 따라 중앙부처와 강원도의 정책기조 변화에 따른 연계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남북교류 사업에 대응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TF팀은 기존 기획감사실 내에 6급 팀장 1명, 7급 1명, 8~9급 1명으로 구성해 내달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개시에 들어간다.
시는 강원도가 추진하는 남북교류협력 과제 중 시와 연관되는 동해북부선 연결, 금강산관광 재개, 동해안 군 경계 철책 철거, 백두산 항로 기반조성(속초~장전원산청진 평화크루즈)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사업 추진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속초~고성 고속도로 건설, 양양공항~갈마비행장삼지연공항을 잇는 하늘길 개설, 설악~금강 국제관광자유지대 조성, 남북 이산가족 상봉지원, 강원도~나진~훈춘~자루비노 경제협력 벨트 구축 등 연계사업 발굴에도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민선7기 속초시의 공약사항과도 연계되는 사업들이 다수 있어서 전담팀 운영이 사업추진을 앞당기고 선제적 대응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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