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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공기숙사에 북카페‘마을과 마디’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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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공기숙사에 북카페‘마을과 마디’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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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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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청·장년층이 스스로 운영하면서 세대 간 교류 이끌어 낼 공간될 것- 14일 오후 3시부터 지역 주민 100여명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 열어<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커뮤니티 공간인 북카페 ‘마을과 마디’를 공릉동 공공기숙사(화랑로 464, 공릉동 657-7번지) 1층에 조성하고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마을기업인 ‘문화창작소 마디(대표 김혜란)’에 위탁·운영하는 것으로, 구가 이 번 북카페를 조성하게 된 배경은 문화 공간이 적어 소비문화가 짙은 공릉동 일대에 건강한 문화 공간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토록 함으로써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해서다. 당초 대학생 공공기숙사는 구유지인 공릉동 657-7번지 토지를 서울시의 대학생 주택 확대 공급계획에 따라 서울시 토지와 교환해 서울시에서 건립한 건물로, 지난해 6월 교환계약 체결 시 1층 부분을 노원구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명시, 사용권한을 확보하고, 지난달부터 북카페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주요 활용계획을 살펴보면, 구는 먼저 바리스타 양성, 독서와 댄스 등의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바리스타 기술과 리더십이 융합된 실용리더십 프로그램인 바리스타 리더십과정, 음악과 춤을 통해 온몸으로 리듬과 박자를 느껴보고 표현해 봄으로써 내면에 잠재된 긍정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커넥션 스윙댄스, 자신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아침 독서학교 등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능력을 개발하고,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참여형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젬베’라는 타악기를 연주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힐링을 도모하고, 함께 집밥을 만들어 먹음으로써 지역 주민의 연결을 강화시킬 수 있는 심야식당도 운영하는 ‘재미나눔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월 1회 지인과 친구, 가족 등 다양한 세대가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신·구 세대의 조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청중평가단 프로그램과 지역을 돌아다니며 핸드드립 커피 등을 선보이는 우리가 찾아가는 마을다방(우·찾·다), 지역의 명사를 초청해 마을의 스토리를 듣고 즐기는 우리 마을 명사초청(우·마·초) 등의 ‘우리마을 파티’도 운영해 지역 주민들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세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도 우리마을카페, ‘마디’에서는 커피와 음료, 샌드위치와 샐러드 등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음식도 판매해 청·장년들이 음주문화를 지양하고 창의적인 놀이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가량 공릉동 공공기숙사 1층에서 북카페 마을과 마디개소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인근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며, ▲식전공연(재즈음악연주) ▲개식 및 경과보고 ▲현판 제막 ▲북카페 주변 길놀이 등의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지난 해 7월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다락이 개소한 데에 이어 문화공간이 부족한 인근지역에 청·장년층 등 지역주민들을 위한 북카페 ‘마을과 마디’를 개소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북카페 개소를 통해 세대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지역 청년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들의 꿈을 실현해 갈 수 있는 희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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