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은 동생들에게 형으로서 도움을 주고자 신청한 멘토링 활동을 하면 할수록 나의 진로에 대한 확실한 동기부여도 되고, 일방적인 도움이 아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보람을 느낍니다.”지난해 동대문구 학습멘토링에 멘토로 참여한 김오겸(한국외대 경제학부)학생의 소감이다.<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동대문구 소재 대학교 학생들과 관내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이 멘토와 멘티로 만난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관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6월까지‘2014년 상반기 대학생 학습멘토링’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1명의 멘토가 5명의 멘티를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학습멘토링에는 ▲서울시립대 69명 ▲경희대 23명 ▲한국외대 14명 등 총 106명의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한다.이들 106명의 멘토들은 관내 561명의 초ㆍ중ㆍ고등학생들에게 학습노하우를 전수하고, 진로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등 상담사의 역할도 수행하며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수업은 대학생 멘토들이 매주 1회 멘티들이 있는 학교로 찾아가 실시하며, 6월까지 10회에 걸쳐 총 30시간 진행된다.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이 대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관내 학생들에게는 대학생 형ㆍ 누나로부터 다양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내 학생들의 학력신장 및 학업성취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012년 서울시립대 학생 24명과 관내 중학생 100여명의 만남을 시작으로 실시된 동대문구 교육비전센터의 학습멘토링은 지난해에는 4회에 걸쳐 218명의 멘토와 861명의 멘티들이 참여하는 등 해마다 확대되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