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노인건강센터는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관리를 위해 대한노인회 성동구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내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위한 협력 사업에 나섰다. 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지역 내 146개소 경로당을 이용하는 7,000여 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예방 교육과 검진을 시행 중이다. 이번 협약으로 노인건강센터에서 실시하는 기존 치매조기검진과 관리, 치매예방교육에 더해 새롭게 인지건강 프로그램이 추가 운영된다. 구 관계자는 “기존 치매 프로그램이 운동지도, 요가 등 신체기능 보강 위주였다면, 신규 추가된 인지건강 프로그램은 작업치료라고 하여 컵 쌓기, 그림 맞추기 등 감각적으로 뇌를 자극할 수 있는 놀이를 중심으로 한다”고 설명한다. 올해는 경로당 7개소에 시범 운영되며, 1개 경로당에 매주 1회씩 총 4회 실시되며 4월부터 10월까지 7개 경로당에 순차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경로당 회장과 임원에게는 치매 바로 알기 등의 인식개선교육을 시행, 치매예방지킴이로 활동하도록 위촉해 어르신들의 교육 참여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년을 위해 가까운 경로당에서 체계적인 치매 예방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해 부정적인 의미의 치료라기보다 생활 습관으로서 예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