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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민감사관제도 구행정 종합감사에 본격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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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민감사관제도 구행정 종합감사에 본격 도입
  • 승인 2014.04.30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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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공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참여형 행정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도입한 ‘구민감사관제도’를 구행정 종합감사에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이번 구행정 종합감사(4.7.∼5.16.)에서는 복지, 환경, 건축, 교통 분야 등 총 7명의 분야별 전문감사관이 관련 분야의 부서사업에 대해 서면감사 및 현장실사를 진행한다.지난 21일부터 교통, 환경 분야 등에 대해 3명의 전문감사관이 구청 감사요원과 함께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월에는 건축, 복지, 토목분야에 4명의 구민감사관이 추가로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지난 23일에는 강동구의 중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강동구 첨단업무단지’, ‘친환경 도시농업 농장 및 싱싱드림센터’,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현장에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구민감사관이 구행정에 대한 현장감사에 나섰다.감사관들은 해당사업을 담당하는 팀장의 안내를 받아 사업 현장을 돌아보며 계획서에 맞게 실행되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또한 현장에서 만난 사업 참여자 및 거주민들에게 각 사업에 대한 만족도와 문제점를 체크했다.교통전문 구민감사관은 첨단업무단지 조성으로 가중되고 있는 상일 IC주변의 출퇴근시간 교통정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엔지니어링 복합단지, 고덕강일 상업복합단지의 입주기업 선정 시 참여하게 될 평가위원회를 인력풀(Pool)로 운영함으로써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할 것을 건의했다.또한 환경분야 구민감사관은 친환경농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텃밭주변의 교통량 증가로 발생할 수 있는 농작물 오염대책에 대해 묻고 철저한 관리를 요청했다.구의 외부 개방형 감사는 감사의 계획과 결과에 대해 평가와 자문을 하는 ‘감사위원회’가 정책적 자문을 담당하고 이를 통해 수립된 감사계획에 따라 일반 주민과 전문가가 ‘구민감사관’으로서 직접 감사에 참여한다.‘일반구민감사관’이 동행정 종합감사를 통해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을 일반 주민의 눈높이에서 평가한다. 반면 ‘전문구민감사관’은 구의 주요 정책사업을 전문적이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찰하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사후 개선안을 제시한다.지난해 일반구민감사관이 참여한 동행정 종합감사에서는 7명의 구민감사관이 참여한 가운데 암사3동 등 7개 동 주민센터에서 16일 동안 실시됐으며, 103건의 행정조치와 65건 827,000원에 해당하는 재정조치 등이 이뤄졌다.이해식 구청장은 “외부의 감시, 특히 전문적인 소양을 갖춘 외부 감사를 본격 도입된다는 것만으로도 공직사회에서는 큰 자극이 된다”며 “사후평가와 제도개선을 위한 자문회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행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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