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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 아이디어가 공유도시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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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주민 아이디어가 공유도시 정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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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0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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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관악구는 함께 쓰고 나누는 ‘공유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유도시’란 물건, 공간, 재능, 시간, 정보 등을 함께 나눠 사용하는 ‘공유’ 활동을 통해 시민사회, 기업, 공공기관 등 지역에서 소통과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도시를 의미한다. 작아져 못 입는 아이 옷이나 장난감을 이웃과 공유하는 ‘육아용품 벼룩시장’, 집에서 굴러다니는 책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주는 ‘용꿈꾸는 작은도서관의 공유서가’, 가정용 생활공구 등과 유휴공간을 빌려주는 ‘동주민센터의 공구대여서비스’와 ‘유휴공간 개방’, 자신의 특별한 경험이나 지식을 나누는 ‘리빙라이브러리’와 ‘대학생 멘토링’, 엄마들의 육아 재능을 공유하는 ‘양육 품앗이’ 등 다양한 공유활동이 관악구 전역에서 이뤄지고 있다. 구는 이러한 공유활동이 유휴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공동체의식 향상뿐 아니라 환경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더 다양한 공유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모집하기로 했다. 공유도시에 관심 있는 직원,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물건, 공간, 재능 및 경험, 정보공유 등 분야별로 지역에 적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된다. 5월 7일부터 26일까지 제안서를 작성해 국민신문고(http://www.epeople.go.kr), 관악구 홈페이지(http://www.gwanak.go.kr) 내 ‘구민제안방’에 등록하거나 기획예산과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그리고 우편, 팩스(879-7819), 이메일(city1010@ga.go.kr)로도 접수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소관부서의 1차심사후 제안심사위원회에서 창의성, 능률성, 지속성, 부서 또는 전 기관의 적용여부 등을 평가해 7월 중 우수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리고 금상, 은상, 동상에는 각각 100만 원, 5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반영해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다양한 공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그리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공유촉진조례를 제정하고 직원 및 주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제안 중 실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는 정책에 반영해 공유도시 관악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며 “공유문화가 정착돼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지역이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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