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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장애인 5자(孜) 프로젝트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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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장애인 5자(孜) 프로젝트로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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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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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김윤미 기자 =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지적·자폐 장애인들의 건강 생활과 비만 예방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일명 ‘성동5孜(자)프로젝트’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5孜(자)는 ‘우리 함께~하자’는 뜻으로 ▲꿈꾸자(아동·청소년 신체활동 교실) ▲즐기자(성인 신체활동 교실) ▲사랑하자(가족 건강 교실) ▲떠나자(여름캠프 및 나들이 교실) ▲건강 체중 유지하자(건강관리 교실)의 다섯 가지 통합건강관리서비스를 의미한다.보건복지부 장애인의 비만실태조사 및 정책 개발연구에 따르면 장애인은 건강관리에 대한 동기화가 부족하고 건강검진 수검률도 낮아 질병 노출 위험이 높으며, 장애인의 2차 장애 유발 원인은 비만이라고 한다. 그런 반면 장애인들의 생활체육 활동 참여율은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에 비하면 매우 열악하고 적절한 신체활동 프로그램 또한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지역 내 장애인종합복지관, 성모보호작업장 등과 협력해 지적 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이를 위한 기초 작업으로 장애인 6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신체구성 및 체력검사를 실시한 후 체력 증진을 위한 걷기운동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대현산 배수지 공원과 청계천 등 비교적 평탄한 산책길부터 응봉근린공원 등 경사진 언덕까지 다양한 코스로 구성했다. 만보기를 활용해 일일 보수를 체크하고 걷기실천 스티커북 미션으로 재미와 효과를 높였다. 또한 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대회참가를 통해 성취감을 심어주기 위해 아동, 청소년을 위한 탁구교실, 성인을 위한 치어리딩 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살곶이 체육공원에서는 장애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승마교실이 열렸다. 안전교육과 스트레칭 후 1:1 개인승마 지도 후 승마체험을 하고 포토타임도 가졌다. 이 과정에 한국관광공사와 클럽엠 승마교실이 큰 도움을 줬다. 김경희 보건소장은 “탁구교실 및 걷기, 치어리딩, 승마, 클라이밍 등 신체활동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통합건강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며 “장애인들의 집중도가 매회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건강한 가족문화 형성에도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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