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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건축 재난 초동대응팀 ‘세이포(SAFOUR)’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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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건축 재난 초동대응팀 ‘세이포(SAFOUR)’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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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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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영등포구가 연이은 안전사고로 재난 초기대응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건축 분야에서 재난발생 시 초기 위험요소의 확산을 방지하고 현장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전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건축재난 초동대응팀인 ‘세이포(SAFOUR)'을 발족한다. ‘SAFOUR’는 안전하다는 의미의 'safe'와 ‘4인조’라는 뜻을 가진 'four'을 합성한 용어로, 건축 또는 건축물 관련 사고 발생시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공무원 ▲민간전문가 ▲중장비 ▲유관기관 실무자 등 4가지 자원이 뭉쳐 이뤄진 팀이라는 의미에서 이같이 명명됐다. 구는 분야별 전문 인력과 건설 중장비 등 물적 자원의 확보가 필수적인 요소이므로 세이포팀 구성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 즉각적·효율적인 대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민간 인력으로서 건축사와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관련 분야에 전문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각 2명씩 위원으로 참여해 유사시 상황 판단과 대응방안 결정에 적절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또 건축 공사 또는 건축물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전기·가스·통신을 관할하는 한국전력과 서울도시가스, KT의 지역지사와 영등포 소방서·경찰서 실무자도 각 1명씩 위원으로 구성된다.구는 사고 대응에 필요한 각종 중장비 또한 세이포팀의 중요 물적자원이다. 구는 평소 중대형 건축공사에 대한 인허가 시에 해당 건설사와 협의해 유사시에 각 사에서 보유·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장비를 즉각 동원할 수 있도록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 영등포구 남·북 권역별로 중장비 대여업체도 2~3개 선정해 장비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각 건설사 또는 대여업체를 통해 동원할 수 있는 건설장비의 종류와 사양, 이동속도, 운전자 경력 등 관련 정보를 현행화해 관리한다. 관내에 건축 재난사고가 발생하면 세이포팀 담당 공무원은 즉시 팀을 가동해 소속 위원과 사건 현황 및 건물·시설물에 관한 객관적인 자료 등을 공유하고, 바로 함께 현장에서 모여 정확한 사고 원인과 현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위험요소를 진단해 피해 확산 방지 등을 위한 구체적인 초동대처방안을 정해 실행한다. 현재 구는 팀 내 민간재난대응위원으로 위촉할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섭외 중으로 6월 중으로 위촉을 마무리해 팀을 발족할 예정이다. 또한 실제 위급상황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7월 중 건축재난 도상 가상훈련을 실시해 각 요원이 개별 업무를 재확인하고 체득하는 한편, 이를 통해 도출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내실 있는 사고 조기대응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진조평 건축과장은 “최근의 사건사고에서 알 수 있듯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것이 대형참사가 되느냐 아니냐는 초기대응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건축 분야에 특화된 세이포팀의 운영으로 조속히, 그리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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