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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자연훼손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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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건설 자연훼손 ‘최소화’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9.01.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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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용역사 “이착륙 항로 운항고도 900피트 설정 시 오름 절취 없이 운행”

제주 제2공항이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되며,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적극적인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진행 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국토부 항공 관련 부서와 제주도,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용역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질의응답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용역에서 제주도의 항공수요 분석 및 전망, 제2공항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공항 시설배치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컨소시엄은 기본계획 수립 시 공항 인근에 있는 오름 등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경관을 충분히 고려할 것이며, 소음피해 등 주민 민원 해결 방안과 문화재 보존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제주도가 복수공항 체제로 변화하는 데 따른 효율적인 공항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프랑스 파리처럼 장거리·국제선 전용인 드골공항과 단거리·국내선 전용 오를리공항 복수 체제로 운영하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제주 1·2공항 간 효율적인 역할분담 방안을 모색한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원안대로 1공항에 국내선 50%를 담당케 하고 2공항에 국제선 전체와 국내선 50%를 분담케 할지, 1·2공항을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로 분리해 운영할지, 같은 계열사 항공사끼리 묶어서 운영할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효율성과 이용자 혼선 등 요인을 고려하겠다”고 했다.

2공항 이착륙 항로에 걸쳐 있는 높이 약 40m의 오름(대수산봉) 문제는 “운항고도를 900피트로 설정하면 (오름) 절취 없이 안전한 운행이 가능하다”고 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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