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도로·하천 등 60개 사업에 9900억 원을 투입하는 2014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6.4% 감소한 규모로 도로 5348억 원, 하천 2248억 원, 국토관리 1581억 원(미확정), 용역비 545억 원 등이며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내에 올해 예산의 60%(5942억 원)를 집행할 계획이다. 대전국토청은 충청지역 주요 거점연결 및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간선도로망 확충 48개 사업에 총 5377억 원을 투입하고 배방-음봉, 서천IC-판교, 진천-증평2 등 10개 도로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중국교역의 관문인 서해안 개발을 지원하고 해양관광지와 백제문화권 등 내륙 관광지를 연결하는 사업에도 2307억 원을 투입한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한 하천을 목표로 한 금강 관리에 341억 원(국토사무소 94억 원, 수자원공사 52억 원, 자지체 185억 원)을 투입한다. 홍수로부터 안전한 하천을 만들기 위한 제방보강, 하천환경정비 등 국가·지방하천 정비에는 2120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또한 하천 재해예방과 생태하천 조성, 고향의 강, 물순환형 수변도시 등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국고 보조금 1382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조기발주와 적극적인 재정집행으로 상반기 내 연간 예산의 60%(5942억 원)를 집행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윤왕로 청장은 "중앙부처 세종시 이전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조성 등 주요 국책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충청권이 국가 행정·경제의 중심으로 부각하고 있다"며 "도로건설, 하천정비 등 SOC 기반 조기 확충을 통한 충청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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