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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3년연속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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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 수출 3년연속 최고
  • 김윤미기자
  • 승인 2019.02.0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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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 수출액 93억1000만달러…전년보다 1.7% 증가
사드사태 충격 벗어나…라면·음료 4억달러 돌파 수출 증가 견인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이 3년 연속으로 최고기록을 세웠다. 중국발 ‘사드 사태’의 충격이 끝나고 신선 식품의 수출과 아세안 시장이 성장을 주도한 결과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1.7% 증가한 93억 1000만 달러(약 10조 4178억 원)였다.


 이는 지난 2016년 85억 9000만 달러(약 9조 6104억 원), 2017년 91억 5000만 달러(약 10조 2370억 원)에 이은 3년 연속 최고기록이다.
 신선 식품 수출이 전년보다 16.6% 증가한 12억 8000만 달러(약 1조 4316억 원)로 다른 품목에 비교해 큰 증가 폭을 보였다. 가공식품 수출은 1.4% 감소한 56억 5000만 달러(약 6조 3195억 원), 수산식품 수출은 2.2% 증가한 23억 8000만 달러(약 2조 6620억 원)였다.


 품목별로는 과실류 수출액이 3억 1000만 달러(약 3467억 원)로 전년보다 14.2% 증가했다.
 배가 미국과 베트남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8040만 달러(약 899억 원)가 수출돼 전년보다 21.3% 늘었고, 포도도 1430만 달러(약 160억 원)가 수출돼 61.3% 증가했다.
 가공식품 중에서는 라면과 음료가 나란히 4억 달러(약 4474억 원) 수출을 넘어서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라면은 전년보다 8.4% 늘어난 4억 1000만 달러(약 4585억 원), 음료는 20.6% 증가한 4억 2000만 달러(약 4697억 원)를 기록했다. 라면과 음료는 미국과 아세안을 중심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맥주와 조제분유, 인삼류 등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15억 1000만 달러(약 1조 6889억 원)를 기록하는 등 10.7% 증가해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본으로의 수출액은 20억 9000만 달러(약 2조 3376억 원)로 전년과 거의 변동이 없었고, 미국은 5.4% 증가한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2079억 원)였다. 베트남은 21.6% 증가한 5억 9000만 달러(약 6599억 원), 홍콩은 8.2% 증가한 4억 2000만 달러(약 4697억 원)였다.


 aT는 “주요 수출 견인 품목은 음료, 고등어, 맥주, 라면, 인삼류, 닭고기 등 순이었다”며 “특히 포도와 배, 유자차 등의 수출 호조에 따라 과실류 수출이 연간 3억 달러(약 3356억 원)를 처음으로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도 사드 사태 영향에 따른 감소세가 올해 들어 완화되면서 증가세로 전환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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