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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발로 뛰는 복지, 복지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정 2794세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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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발로 뛰는 복지, 복지 사각지대 놓인 위기가정 2794세대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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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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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 ‘위기가정발굴반’이 숨어 있던 ‘위기가정’을 발굴했다. 복지 소외계층을 찾아나선지 3달만에 총2794세대 4649명의 위기가정을 찾아낸 발굴반은 나머지 발굴가구 지원방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발굴은 수요자의 욕구에 맞춘 지역내 지원체계 연계로 892건, 약 2억500여만원의 지원을 완료했다. 그중 372가구가 국민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긴급지원 등 공적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총1억5800여만원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밖에도 기업, 종교단체, 민간후원단체 등과 연계된 520가구가 4700여만원에 달하는 도움을 받았다. 발굴․지원 사례도 다양하다. 전기장판 하나 없이 한겨울을 나며 끼니도 거르기 일쑤인 75세 독거노인 A씨. 통장의 제보를 받은 동주민센터, 구청 사회복지사가 직접 해당 가구를 방문해 상담을 실시했다. 구 담당자는 상담 결과 밑반찬 지원을 연계하고 방문간호신청, 기초수급자신청 등을 도와 노인의 생계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건강검진 결과 암진단을 받은 노인을 위해 수술비 100만원 지원은 물론 민간 후원금 연계 및 요양병원 입원까지 연결하여 현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구 위기가정발굴반 사회복지사는 “위기가정의 문제는 정신, 알코올, 소득, 건강 등 매우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대상자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욕구파악과 그에 맞는 지역내 지원체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동주민센터,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신규대상자 발굴과 적합한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더욱 고심하고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구는 연계 후에도 지원기관과 대상자 간의 상담 및 지원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사후관리도 빠뜨리지 않고 있다. 한편 구는 복지안전망 강화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 4월 저소득 위기가정 발굴․지원 종합계획을 발표, ‘위기가정발굴반’을 출범했다. 반은 기존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벗고 현장중심 복지대상 발굴과 지원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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