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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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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국 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
  • 이신우기자
  • 승인 2019.03.04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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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임신연령 37주 미만 특수교사 등 월3~4회 가정 방문

 출산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의 한 자치구가 이른둥이(조산아) 가정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임신연령 37주 미만에 태어난 모든 이른둥이 가정에 특수교사 등 아동발달 전문가가 정기 방문해 신체, 인지발달 등 아이별 맞춤 성장을 돕는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에 나선다.

 


이른둥이 조기개입 지원사업은 미국 등 선진적 제도를 도입해 2016년부터 전국 최초 시행한 서초구의 특화사업으로 올해부터 지원대상을 확대 시행한다.

 


출생에서부터 35개월 미만까지 모든 이른둥이 등 장애‧ 장애위험군 영유아가 대상이다. 두뇌발달의 황금기인 만 2세까지의 발달평가와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구비 1억9000만원을 투입했다.

 

 

​구는 한 해 평균 서초구 지역내 태어나는 조산아 및 저체중아가 약 4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35개월 미만까지 연령을 두고 본다면 연간 1200명 이상의 영유아가 조기개입 서비스의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구는 서초구립한우리문화센터 부설 영유아발달가족지원연구소를 통해 저소득, 일부 신청가정 등에 지원해 왔다.

 

조기개입 프로그램은 유아특수교사, 물리치료사, 언어재활사, 사회복지사 등 7명의 아동발달 전문가가 이른둥이 가정으로 방문해 아이의 발달상태을 체크하고, 발달이 느린 아이에게는 조기개입해 ∆발달 촉진 놀이, ∆생활 교육 치료 ∆부모교육 및 상담 등 지속적인 맞춤 관리에 들어간다.

 


아이별 발달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3~4회, 연간 40회 정도 가정방문해 일상 생활에서 아이가 보다 잘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일 뿐 아니라 멀리 다른 사설기관이나 병원을 찾아다니지 않고 아이가 가장 편안한 환경에서 생활패턴에 맞춰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른둥이 부모로서 겪는 걱정과 불안도 해소해 준다. 이른둥이 가족들이 자신감을 갖고 아이를 양육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적서비스 및 지원 관련 정보를 알려주거나 지역사회 사회 내 프로그램 연계를 돕는 등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구가 이 사업을 실시하게된 배경은 이른둥이로 일찍 태어난 아이들이 신체 장기가 정상 출생아에 비해 미숙하다보니 발달장애의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발달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어 조기발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은희 구청장은 “조기개입은 발달평가 및 치료를 통해 장애를 예방하고 발달을 촉진하여 미래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가족의 역량을 강화하는 생애주기별 서비스라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서초 이른둥이 조기개입 사업이 전국적 모범사례가 되어 건강한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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