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정보산업고(교장 이규형)는 올해 진로창업부를 신설하고, 기술·창업동아리 지원사업인 ‘비즈쿨’을 운영한다.

‘비즈쿨’은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Business+School의 합성어로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각 학과전공의 특성을 살린 모의창업활동을 지원한다.

화천정보산업고 ‘비즈쿨’은 전기․전자, 인터넷정보, 행정정보 3개 전공과 학생 44명이 참여하는 기술창업동아리 프로젝트로, 학생들은 제품 설계․디자인 단계부터 실제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전 과정을 직접 기획하고 경험한다.

전기․전자 기술창업동아리는 미세먼지 측정기를 제작하여 관련 박람회에서 홍보 및 판매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인터넷정보 기술창업동아리는 지역 축제 기간 음식점 예약 등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화천지역 음식점 예약 프로그램을 개발, 지역 음식점과 주민 및 관광객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행정정보 혁신창업동아리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조합원으로 회사를 설립하여 지역 특산품을 매입하여 전국에 판매하는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화천정보산업고는 올 12월까지 진행하는 ‘비즈쿨’ 프로젝트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내년도에는 전교생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규형 교장은 “비즈쿨 활동을 통해 기업가 정신을 이해하고 학과별 전공과 연계한 취․창업 능력 향상을 기대한다”라며 “관련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춘천/ 이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