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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속초에 전국서 온정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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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속초에 전국서 온정 쏟아져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19.04.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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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속초시의 산불피해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전국 각지에서의 각계각층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이재민들을 위해 속옷, 양말, 점퍼, 신발 등 의류부터 라면, 생수, 음료, 통조림, 쌀, 전투식량 등 식품류와 물티슈, 휴지 등 위생용품, 약품 등 다양한 물품이 속초시청으로 배달돼 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이나 단체뿐만 아니라 개인들로부터 전해지는 구호물품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000여건을 넘어섰으며, 이를 분류하는 작업으로 시청 직원들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는 시청으로 배달돼 온 구호물품을 효과적으로 관리, 배부하기 위해 시 종합경기장에서 작업장을 별도 구성할 정도이며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하루 24명이 투입돼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롯데택배 강릉지점에서는 전국에서 전해지는 택배를 휴일도 반납한 채 택배 물품 수송과 물품 분류하는 봉사활동을 시청 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개인기부자들 중에는 이름을 알리지 않는 기부자도 다수이며, 어린자녀와 함께 산불피해 주민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오기도 한다.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온정을 담긴 택배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

 농심, 삼양, icoop생협, 롯데리조트, 이마트에브리데이, 다이소, 롯데칠성음료, 강원심층수, 해태음료, 바이오제약, 세계청소년문화재단 등 기업과 단체 등도 팔을 걷어붙이고 구호물품 전달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각 지자체에서도 구호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마의 상처에 힘들어하는 피해주민들이 온정의 손길로 상처를 이겨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에서 전해지고 있는 따스한 인정 하나하나에 더없이 소중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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