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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위한 마을버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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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위한 마을버스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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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7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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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서울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 발굴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500만 원을 다시 틈새계층과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마을버스 광고에 사용한다고 밝혔다.마을버스는 주 이용계층이 마을주민일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약 800~1,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홍보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양천02, 03, 04번 3개 노선, 총 20대의 마을버스에 대해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월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간 버스 내부 천정 옆면에 “따뜻한 눈길 한번이 힘이 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다.특히, 광고를 위해 들어간 비용은 지난해 말 ‘2014년 서울시 위기가정 발굴 지원 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받게 된 포상금으로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으로부터 받은 상이나 다름이 없는 만큼 마땅히 주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드려야한다는 생각에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한편, 마을버스 광고를 하고 남은 금액으로는 위기가정 발굴지원 사업을 홍보하는 또 다른 스티커를 제작해 야쿠르트 배달 방문원들의 배달차량(손수레)에 부착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을 발굴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벗고 나선 양천구는 ‘위기가정 발굴지원단’을 구성하고 제도권 내에서 도움을 받지 못하는 위기가정 또는 도움을 받고 있으나 그것으로는 턱없이 부족한 어려운 가정들을 발굴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 한편,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서는 긴급 지원 및 사례관리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상시 보호 체계 구축에 힘써 왔다. 특히, 지난 11월부터는 복지수요가 많은 편에 속하는 신월1동 및 신정3,4,7동을 우선으로 ‘복지 코디네이터’ 및 ‘복지 주치의’ 사업 등을 시범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찾아가는 방문복지와 원스톱 복지체계 구현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받아 양천구는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4년도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 유공기관’으로도 선정돼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구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를 줄여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행정기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주민들께서도 관심을 갖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할 경우 즉시 동주민센터나 구청 복지지원과로 알려 주시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민·관 복지네트워킹을 통해 함께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의 마음으로 “따뜻한 돌봄복지”를 펼치고 있는 양천구는 2015년부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복지시스템 구축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먼저 각 동주민센터의 ‘동 복지협의체’를 새로이 구성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동마을 복지공동체 구성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민간영역의 복지자원 연계를 극대화해 복지대상자의 욕구에 꼭 맞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나눔문화 운동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주변에 갑작스런 질병, 실직, 파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구청 복지지원과(☎2620-4670~5) 또는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알려주시기 바라며, 서울시 다산콜(☎120) 및 보건복지부 콜센터(☎129)를 통해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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