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3일 판교제2테크노밸리 E6-1블록 건립부지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정보통신기술 관련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 기공식을 거행했다.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은 첨단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지역사회가 동반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조성되는 공공형 지식산업센터다.
970억 원의 전액 시비가 투입돼 5837㎡규모의 대지에 건물 연면적 3만 6680㎡, 지하 3층~지상 8층 규모로 세워진다.
이 건물이 완공되면 지하 1층~지상 1층은 시민, 기업인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제품테스트실과 전시실, 금융투자 홀, 코워킹 스페이스(공동작업장) 등 개방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지상 2층~지상 8층은 66개 기업, 1200여 명이 근무할 수 있는 입주 공간과 공공회의실, 행사라운지가 설치된다.
시는 성장가능성이 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앵커(선도)기업, 기업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ICT분야 연구시설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글로벌 혁신역량을 공유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ICT기술 컨설팅,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기업수요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펴고, 개방형공간을 내세운 기업·지역사회의 연계 성장전략을 세워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이 들어서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43만 403㎡)는 오는 2021년 완공돼 2000여 개 입주기업에 10만 명 이상의 첨단산업 분야 인재가 들어와 근무하게 된다.
시는 성남글로벌 ICT융합 플래닛이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축’으로서 산업혁신 도시로 도약하는 거점역할을 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실리콘밸리는 수정 위례비즈밸리~판교1·2·3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벤처밸리~성남하이테크밸리를 잇는 첨단기술 산업단지이며, 은수미 시장의 민선7기 핵심공략 사업이다.
김순남기자 kimsn@jeonma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