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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물순환.빗물관리 실천 전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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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물순환.빗물관리 실천 전략' 추진
  • 임형찬기자
  • 승인 2014.03.06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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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기후변화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이고 수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물순환·빗물관리 정책 실현을 위한 실천전략'을 마련,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비버 네트워크'로 부르는 이 실천 전략엔 서울시 빗물관리시설 기본계획의 실행방안과 종로구 자체 추진사업, 그리고 주민참여와 홍보 전략이 포함돼 있다. 침수방지를 위한 기존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병행해 도시 시 물순환을 개선하고 도시경관 향상을 위해 분산형 빗물관리 시설을 도입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분산형 빗물관리는 빗물탱크, 빗물저류조, 빗물정원, 옥상녹화, 침투형배수로 등을 이용해 빗물을 땅속으로 스며들게 하거나 하늘로 증발하도록 해 자연상태와 유사한 물순환을 조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정책수립을 위해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독일 베를린시, 미국 뉴욕시 등의 사례를 검토했다.일본 동경도의 세타가야구를 방문해 선진 사례를 직접 확인하고 종로구와 세타가야구간 지속적인 상호 방문과 정책협조 등을 포함하는 협력서를 교환했다. 세타가야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타가야 댐'은 실제로 댐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도심 속에 분산형 빗물이용 저류조나 침투시설을 많이 설치해 소규모 시설이 대규모의 댐 역할을 수행하는 물순환^빗물관리 정책으로, 이를 통해 도시홍수를 저감하고 도시열섬화 방지 및 하천 건천화를 예방하고 있다. 구는 연구를 거듭한 끝에 빗물이 땅속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는 사례를 개발해냈다.가장 침수피해가 컸던 광화문 일대에는 '침투형 빗물받이' 100개를 설치해 시간당 170톤의 물을 하수가 아닌 땅속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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