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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호남지키는 구원투수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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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의원, 호남지키는 구원투수 역할 할 것
  • 권상용기자
  • 승인 2014.01.28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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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박지원 前원내대표는 “안철수 태풍이 다시 불어서 호남에서 민주당이 또 다시 위기를 맡는다면 저는 당연히 호남을 지키고 민주당을 지키는 구원투수로 나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고 밝혔다.   박 前원내표는 28일 아침 광주 MBC-R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서 ‘광주 전남 MBC 3사 공동 전남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고,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전남지사 출마 이야기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는 질문에 “출마선언도 하지 않은 제가 민주당 후보 적합도 1위, 전체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1위를 했기 때문에 당혹스럽다”며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 문제는 저의 출마 의지나 결심보다는 안철수 신당의 향방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지금은 안철수 태풍이 약간 가셔서 호남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안철수 신당보다 높게 나오고 있고 민주당의 다른 후보들도 안철수 신당 후보들보다 높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안철수 신당이 후보를 확정한 것도 아니고 실제로 안철수 신당 측에서 다른 유능한 분들을 접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선거가 4개월 이상 남았기 때문에 안철수 태풍을 예단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를 낸다는 의미는 최상의 후보를 내야 하는 것이지 과거처럼 민주당 공천만 받으면 적당히 될 것이라고 하는 안이한 생각이 오늘의 안철수 현상을 태풍으로 만든 동기”라고 지적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분명히 말씀드려서 호남을 대표해서 중앙정치를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만약 다시 안철수 태풍이 불어서 민주당에 위기가 온다면 민주당으로서 호남은 호남만 가지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도 정권교체를 할 수 없는 안방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호남을 지키고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러한 상황에서 저는 안철수 현상을 보고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박 前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의 호남 방문이 효과가 있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도부가 진실성을 가지고 박근혜정부의 호남 차별 정책에 대해 강력하게 투쟁할 것은 투쟁하고 호남 민심도 달래 줄 것은 달래 줘야 한다”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아직도 지정하지 않고 있는 문제, 인사에서 호남 차별 문제 등 박근혜정부에서 호남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항의하고 민주당 지도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재작년 정권교체에 실패하고 그 후에 야당답게 감동 있는 정치활동을 했는지,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생 속으로 들어가서 지역과 중앙에 최선을 다했는가를 생각해 볼 때 후한 점수를 줄 수 없고 대단히 반성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정체성을 가지고 야당다운 싸움도 해야 하고 한편으로는 감동적인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얻어 낼 것은 얻어 내는 정치를 해서 국민에게 희망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前원내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승리해야 민주당의 승리하고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17개 광역단체장 중 서울시장, 수도권 등을 포함해서 10석 이상은 이기는 것이 민주당이 할 일이고 목표”라며 “호남에서는 안철수 신당과 경쟁을 해야 하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야권 연합 연대를 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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