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영화관’이 올해 남해유배문학관 부지에 신축^조성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온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작은영화관’ 사업이 마침내 그 결실을 보게 된 것.
군은 지난해 작은영화관 사업대상지로 선정, 국비 5억 원 등 총 1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작은영화관’ 설립이 예정돼 있었다.
선정 당시 영화관 설립부지는 문화체육센터 소공연장이 유력했으나 군민의 이용도가 높아 영화관 부지로 부적절하다는 남해군청 문화관광과와 문체부의 판단에 따라 남해유배문학관에 신축키로 결정됐다.
사업내용이 리모델링에서 신축으로 선회함에 따라 예산규모 또한 국비 5억 원, 도비 2억 5000만 원, 군비 11억 5000만 원 등 총 19억 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이번에 신축되는 영화관은 500여㎡ 규모로 조성되며 각 60석을 갖춘 영화관 2개관과 휴게소, 매점, 영사실로 꾸며진다.
조성된 영화관은 영화관련 전문업체를 선정해 위탁운영되며 전국 동시개봉작을 상영하게 된다. 완공된 영화관의 영화관람 요금은 대도시보다 낮은 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작은영화관은 지난달 유배문학관 조성계획 변경 등 인허가 협의를 마치고, 4월에 실시설계용역을 거쳐 5월이나 6월에 착공할 예정이며 9월 준공돼 운영에 들어간다.
[전국매일신문] 남해/ 박종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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