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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한류문화창조특구로 조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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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원시티 한류문화창조특구로 조성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4.02.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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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학재 의원, 기자회견서 제안 “앵커시설에 토지 무상 혹은 저가 공급해야” 이학재 새누리당 인천시당 위원장(인천 서구·강화갑 국회의원·사진)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성 저하로 진척이 없는 루원시티를 한류문화창조특구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학재 위원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인천항과 서울을 잇는 교통 중심지인 루원시티가 한류문화 메카로 개발돼야 한다”며 “한류문화창조특구 조성을 위해 한류문화콘텐츠제작·유통기관, 한류상설공연장, 음악방송국, 한류문화센터 등을 설립할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는 루원시티 해결 방안으로 시교육청 이전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교육청은 전혀 이전할 생각이 없고, 설사 이전되더라도 앵커시설로는 미흡하다며 창조경제시대 한류문화와 관광을 연계하는 게 루원시티의 해답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포기, 높은 조성원가,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이 사업 부진의 주 원인이라며 이를 뛰어넘는 개발 방식의 부재가 루원시티를 지금까지 방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새 개발방식으로는 파급효과가 큰 앵커시설에 대해 토지 무상 혹은 저가 공급을 확약해줘야 한다며 부지 1만 평 정도를 무상 공급하면 2000억 원가량 추가 투자하는 셈이지만, 이 덕분에 예상손실을 줄일 수 있다면 정책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토지를 무상 혹은 저가 공급할 사업을 선정할 땐 공모를 거친 뒤 사업시행자인 시, LH와 한류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자고 제안했다. 실제로 현 상태로 루원시티 사업을 추진하면 1조 5000억 원의 손실이 예상된다. 루원시티는 시와 LH가 절반씩 사업비를 부담하는 구조이며, 지난 4년간 매일 3억 원씩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루원시티 사업은 인구 3만 명이 살던 서구 가정동 가정오거리 일대 원도심을 철거하고, 1만 1200여 가구의 아파트를 포함한 첨단 입체복합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지난 2006년 8월 사업협약을 맺은 시와 LH는 루원시티를 지난해 말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사업성 저하 등으로 보상 이후 사업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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