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보건소는 지난 27일 장수천에서 환경단체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방역의 일환으로 모기 유충구제를 위한 1년생 미만의 미꾸라지를 방류했다. 미꾸라지는 모기의 천적으로서 주로 야간에 활동하며 물 위 아래를 수직으로 오르내리면서 수표면 위에 떠있는 위생해충 등 곤충류를 한 마리가 하루에 1100여 마리를 포식한다. 또한 4~5급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며 수명이 10년 이상으로 한번 방류하면 다년간 좋은 유충구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미꾸라지를 이용한 모기유충구제 사업은 모기발생을 사전에 예방해 방역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자연친화적인 생물학적 방제방안 적용을 통해 감염병 예방과 말라리아 퇴치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고 보건소 관계자는 전했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