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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직 두고 남경필·김진표 후보 초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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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직 두고 남경필·김진표 후보 초 접전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6.0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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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20%대 부동층 끌어안기 '총력전' 6·4 지방선거 투표일이 을 사흘 앞으로 임박한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경기도지사직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초접전의 경쟁을 보이고 있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는 도내 전역을 돌며 마지막 주말 유세를 벌였다. 이상 고온으로 31℃의 불볕 더위 아래 31일 낮 12시 15분 수원 광교산 입구.주말이면 2∼3만 명이 찾는 이곳에서 남 경필후보가 마이크를 잡고 유세를 시작하자 산행을 앞둔 200여 명의 등산객이 모여들었다. 남 후보가 "도내 도로, 철도, 가스, 전기, 소방 분야의 안전관리사 5천 명을 증원하겠다. 그런데 김진표 후보는 보육교사 7만 명을 뽑는다고 한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보육교사가 아니라 안전직, 기술직, 소방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이날 남 후보가 이날 정한 유세 주제는 '안전'으로 세월호 참사 이후 여당에 등을 돌린 20-40대의 부동층을 잡기 위해서다. 광교산 유세에 앞서 남 후보는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열린 '새누리당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 출퇴근·학교안전 공약 공동선언'행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정몽준 서울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와 '안전 문제'를 부각시켰다. 한편 광교산 유세에 이어 남 후보는 도당 사무실에서 경기도아파트연합회 간담회를 열며 땀을 식히고 나서 다시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로데오거리 토크콘서트에 나서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했다. 이날 남 후보의 '땡볕 유세'는 안양 중앙공원 방문 인사, 범계역 토크콘서트 등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반면 김 진표 후보도 주말을 빌어 거리로 나가 유권자들을 만났다.김 후보 역시 여주에서 시작해 이천, 광주, 하남, 구리, 성남까지 경기 동부권 6새 시·군을 넘나드는 강행군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여주시 강천면의 한 농가에서 1시간 30분 동안 모내기 돕기 활동을 벌인 후 10시 30분 이천으로 이동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이천시 중리동 이천터미널 사거리에 조병돈 이천시장 후보와 함께 김 후보가 나타나자 200여명 가량의 시민이 모였다. 김 후보가 조 시장 후보와 함께 유세차에 올라 "이천에 고속철도, 복선전철, 도로 확충 등을 위해 2조 원의 도비가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 조병돈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외치자 "와"하는 환호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김태년 의원도 가세해 김 후보를 거들었다. 이어진 광주 정책협약식과 유세에는 손학규 정동영 공동 선대위원장이 합류했다. 야권은 이번 지방선거전에서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중에서도 경합이 벌어지는 경기지사 선거에 화력을 집중해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남 후보와 격차가 줄면서 초접전을 벌이는 김 후보는 하남 덕풍시장, 성남 신흥사거리, 분당구청 농협, 분당 미금역 상가방문 등 하루 동안 10개 일정을 소화하며 마지막 주말유세를 벌였다. 한편 김 후보는 내주에는 아직 돌아보지 못한 안성과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을 돌며 막바지 '표밭 훑기'를 할 예정이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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