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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누리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박창달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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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새누리당 최고위원직에 도전한 박창달 위원장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7.09 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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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영원한 홈런타자 박창달▲상대적으로 출마가 늦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전당대회를 보면서 대구경북 정치인들이 자존심도 없는 것처럼 여겨졌다. 당초 대구경북 지역 국회의원 중 누군가라도 지역을 위해서 꼭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 누구든지 나오면 앞장서서 도와줄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정치인들이 한 분도 나오지 않았다. ‘이거는 아니다’하는 생각이 들어 뒤늦게나마 출마를 결심했다. 대구경북은 새누리당의 대주주다. 7월 14일은 주주총회 하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대주주인 대구경북에서 대표이사는 아니라도 이사는 한명 나와야 한다. 대주주가 이사가 되지 못하는 것은 웃기는 일이라고 생각한다.▲출정식을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했다. 어떤 의미인가 구미는 박정희 대통령님의 고향으로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민주공화당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저는 그분을 통하여 조국과 민족에 대한 애국애족 정신을 배웠다. 또 정치적 멘토인 고 김윤환 의원님의 고향이자 지역구였다. 민정당과 민자당 시절을 보냈고, 신한국당과 한나라당에서 함께 했다.  빈배를 뜻하는 ‘허주’곁에서 정치인의 결정에는 한 점의 사심과 사욕이 없어야 함을 몸에 익혔다. 그 배움으로 당을 위한 일이라면 한직과 말직을 마다하지 않고 오직 부국강병, 국리민복, 국태민안의 꿈과 희망으로 지내왔다.▲당권 주자 중 유일한 원외 인사라는 점이 불리하지 않겠는가 현역에 비해 불리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다. 일반 당원들의 목소리를 내야 된다.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이므로 원내든 원외든 문제 될 것은 없다. 또한 당원들이 느끼는 섭섭함과 불만을 토로할 곳이 있어야 한다. 최고위원이 되면 여의도에 사무실을 열어서 당원들의 신문고 역할을 하겠다.▲다른 후보들에 앞서는 경쟁력은 무엇인가 이번 전당대회 출마자 중, 새누리당의 대주주인 TK출신은 나 하나뿐이다. 나는 40년간 정치생활을 하며 대구를 지켰고, 집도 대구에 있다. TK지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이 있다. 또한 대구경북 정치사의 산 증인이다. 당원들이 나의 캐릭터를 잘 알고 있다. 지역의 아픔, 기쁨 등 애환을 다 알고 있다는 강점이 있다. 내가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돼서 지역을 위해 할 일이 너무 많다. 대구경북 시도민과 당원을 대신해 목소리를 내겠다. 또한 나는 자유총연맹 총재를 지냈다. 자유총연맹 안에 당원들이 많다. 이것 또한 강점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40년의 정치인생을 걸어오며 많은 경험을 해 왔다는 점이 최대의 강점이라고 본다. 말단 직원부터 사무처장 등 모든 경험을 다했다. ▲이번 선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자는 제안을 했다. 왜 그랬는가 250만명의 새누리당 당원과 새누리당 지지자, 새누리당 국회의원 등 단 한사람도 예외 없이 모두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자다. 그런데 옹호하는 발언을 하면 친박으로,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하면 비박으로 분류되어 서로 다른 편인 듯 새누리당이 분열되고 있다. 일부 후보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언급해 표심 공략을 하고 있는데, 이는 새누리당의 분열만 야기 시킬 뿐이다. 여러 사건들로 힘든 대통령을 도와줘야 할 새누리당에서 대통령을 놓고 편 가르기를 하면 대통령은 편하겠는가.▲최고위원이 되면 새누리당을 어떻게 쇄신할 것인가 지금 당의 대표나 최고위원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당과 당원들에 대한 생각보다는 자신의 훗날 잇속 차리기와 철저히 계산적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친박(親朴), 비박(非朴), 선박(先朴), 후박(後朴), 반박(反朴), 월박(越朴), 탈박(脫朴) 등 온갖 형태로 작명해가며 편 가르기, 줄 세우기의 계파정치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 새누리당의 현실이다. 이 같은 행위는 당에도, 대통령에게도, 국가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고위원이 되면 이를 불식하고 막아내겠다. 또한 당의 재정현황을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당이 투명해야 잡음이 없고 불만이 없어진다. 새누리당을 일신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차기 정권 재창출을 달성하는 데 보탬이 되겠다.▲당청 관계는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 현재 당청 관계가 잘 안 되고 있다. 대통령이 애를 먹고 있는데,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잘못 모시고 있는 것이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 건도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 초동 대응을 잘못한 것이다. 청문회도 하기 전 민심이 돌아서는 바람에 문제가 됐다. 원래는 청문회로 가서 국민들이 정확하게 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 이 문제에 대해 청와대가 책임을 져야 하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당과 중앙부처와 청와대가 모든 현안에 대해 대화하고 협상해서 해결하고, 문제가 생기면 책임을 져야 한다. 당과 청와대가 서로 할 말 하면서 대통령 도와줄 것은 도와줘야 한다.▲공천에 대해 말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나 공천권은 당원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상향식 공천을 해야 한다. 이번 6.4 지방선거 여론조사 등 문제가 된 방식은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당의 주인이 당원이기 때문에 당원에게 공천권을 줘야 한다는 것이 당연하다. 박창달 프로필(1946년 生)<학력>포항초·중학교 졸업대구 계성고교 졸업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용인대학교 명예 정치학박사<경력>前)신한국당 경북도지부 사무처장 前)한나라당 대구시지부 사무처장 前)한나라당 대구 중구 지구당 위원장 前)제 15,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 前)한나라당 원내부총무 前)한나라당 교육위원회 위원장 前)한나라당 중앙 청년위원회 위원장 前)제 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前)국회 교육 위원회 간사前)제17대 대통령선거 이명박후보 특보단장前)제17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 상임 자문위원前)제11,12대 한국자유총연맹 회장<병역>육군병장 만기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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