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구매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대신 직원들이 사전에 생필품을 공동 주문해 구청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이색 장보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매월 1회 이상 공직자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직접 구매 대신 공동주문·일괄배송 방식의 장보기 행사를 추진하게 된 것이다.
공동구매 품목은 야채·고기·과일 등 15개 생필품으로 공직자들이 구매한 총 금액은 2백만 원이 넘었다.
박정현 구청장은 “우리 모두가 이 어려운 시기에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공직자들의 한뜻을 모아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공직자들은 위기는 있지만 포기는 없다는 강력한 의지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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