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새누리당 경기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5일 수원시청 공무원의 자살소식이 잇따르는 것에 대해 “‘모든 일은 인사로 통한다’는 오랜 인사만능주의 관행이 한원인이 될 수 있으며 학벌과 능력, 인맥위주가 아닌 탕평인사만이 해결책”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수원시 장안구청 소속 A공무원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유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지난 2012년부터 수원시가 직무능력이 떨어지는 공무원들에 대한 이른바 ‘소통교육’을 실시하면서 이들 대상자들이 심한 자괴감에 의욕을 잃고 생을 달리하는 것이 아닌가 되돌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공무원들이 학벌과 특정 집단에 의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인사가 아닌 좌우 치우침 없이 골고루 등용하고 또 자기가 하고 싶은 일자리를 찾아 신명나게 일하는 인사쇄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자살한 A씨는 직위해제 상태였으며, 지난 2012년에는 소통교육 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 B씨가 건물에서 투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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