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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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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국 최초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인사청문회 실시
  • 한영민 기자
  • 승인 2014.09.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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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 4개 공공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최된다. 2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청문회 대상자는 총 6개 도 산하 기관장으로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 후보자, 조창희 경기문화재단 대표 후보자, 최동규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대표 후보자,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 원장 후보자 등 4명이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과 경기과학기술진흥원장은 아직 임기가 남아있어 이번 청문 대상에서 제외됐다.경기도의회의 인사청문회 실시는 지난달 5일 경기도의회 여야 대표가 합의한‘연합정치(연정)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의 합의문’의 후속조치로‘연정’과 공공기관‘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으로 도의회는 기대하고 있다.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은“경기도 의장으로서 제대로 된 지방자치, 제대로 된 지방 분권에 대한 꿈이 있어 인사청문회가 전주곡이기를 희망한다”며“결단을 내려준 남 지사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남 경필 지사도 지난 1일 열린 경기도 월례조회를 통해“이번 인사 청문 도입이 성공적인 경기도 연정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이번 경기도 공공기관 인사청문회가 대한민국 인사청문회의 롤 모델이 되도록 도와 도의회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도의회는 도 산하기관 인사청문회를 기존의 정부와 달리 도덕성과 정책 능력 검증에 치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이와관련 도의회 관계자는“정부의 인사청문회가 과도한 신상털기와 여론재판식 진행, 의혹 부풀리기라는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며“여야 정쟁에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정치문화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인사청문회는 1차 비공개(도덕성 검증) 2차 공개(능력 검증)로 진행되며 경기도시공사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4일과 11일,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와 경기개발연구원은 5일과 12일 각각 예정돼 있다. 이에앞서 도의회는 지난 1일 회의를 갖고 여야 의원 10명으로 구성된 도덕성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도의회 운영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오완석 도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인사청문회가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4개 산하기관장의 임명이 내달 15일 열리는 도의회 제290회 임시회 이전에 결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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