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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남재준 문책으로 개혁의지 실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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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남재준 문책으로 개혁의지 실증해야"
  • 서정익기자
  • 승인 2014.03.14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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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의혹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3일 국정원의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정원장에 책임을 묻는 것으로 국정원 개혁의지를 국민께 실증하고, 특검을 통해 진상을 규명해 엄중한 국기문란 사태를 하루속히 수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정원 증거조작사건의 핵심은 국가 최고 정보기관이 거리낌없이 국민을 속였고 국민을 속이려 했다는데 있다. 국민과 국가를 배신한 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청와대 비서관의 지방선거 후보공천 개입 논란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에서도 새누리당이 계속해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끝내 강행한다면 국민을 깔보는 안하무인 정당임을 선포하는 셈”이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동참을 촉구했다. 통합신당 창당과 관련, 김 대표는 “통합 신당은 시대와 국민의 요구를 경청할 것”이라면서 “국가 미래를 위해 우리 정치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 진지하게 성찰하며 새 정치 내용이 뭔지를 국민에게 실천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통합 신당의 성공적 창당과 새로운 모습이 박근혜정부 일년에 실망한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려야 할 것이고 마침내 2017년 정권교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앞서 통합신당 새정치비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 “통합신당은 ‘우리가 옳으니 국민은 따라와라’ 하는 식의, 국민 위에 군림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에게 배우며 국민을 섬기는 새 정치를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혁신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요구할 것이지만 우리는 그 고통을 기꺼이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신당은 여러분(새정치비전위)이 제시해주시는 새정치 비전을 적극 수용해서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기존의 ‘누가 더 못하나’ 하는 경쟁에서 ‘누가 더 잘하나’하는 경쟁으로 바뀌어야 한다”면서 “(야권 통합신당이) 그러한 정치문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경운동 수운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의 ‘새정치비전위원회’ 첫 날 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상대당을 비판할 때는 비판해야겠지만 먼저 우리가 변하고 우리가 혁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먼저 변화를 선도하면 거대 여당도 따라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정치 개혁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 통합신당이 추진할 새 정치 과제와 정치개혁 방안을 제시하게 될 새정치비전위 위원들에게 “죽비가 돼 달라. 과감한 개혁안을 과연 신당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그런 안을 저희들에게 달라”면서 “개혁안을 어떻게 현실화 하는가에 따라서 신당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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