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내항 8부두 개방 및 국제여객터미널 존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내항 제1부두 출입구에서 출정식을 갖고 앞으로 내항 1.8부두 개방의 조속한 추진, 내항 전체 재개발 계획 수립, 국제여객터미널의 중구 존치 등을 위한 강력한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조병호, 하승보 비상대책위 공동대표는 “중구 구민들은 수십년 동안 화물 차량과 소음, 분진 속에서 고달픈 삶을 살면서 1.8부두 항만 재개발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었었지만, 북항과 신항에 대체부두를 마련했음에도 내항을 비우지 않고 내항 부두를 야적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정부에서 약속한대로 1.8부두 전면 개방을 이행할 것과 어떠한 합의와 대안도 없는 국제여객터미널 이전 계획을 반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특히 비상대책위는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1.8부두 개방 약속 이행을 위해 다음 주부터 해양수산부, 인천항만공사 등 관련 기관을 찾아 의견을 전달하고, 국제여객터미널 존치와 1.8부두 개방 약속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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