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5일 “조세 정의에 입각한 복지 증세를 통해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영상브리핑을 통한 국가비전 제안문 발표에서 “복지를 말하며 세금에 솔직하지 못한 정치는 이제 끝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 대표는 “새누리당이 당명과 상징색까지 바꾸면서 복지를 내세우더니 결국 대국민 사기로 마무리 되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그나마 민주당이 갖고 있었던 진보적 색채마저 탈색되고 있다”며 “진보정치 일부는 국민에게 크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그로 인해 진정한 지향점이 무엇인지 질문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구체적으로 복지 증세를 통한 보편적 복지와 함께 ▲행복하고 창조적인 노동 권리 강화 ▲공정한 시장·정의로운 공공경제·사회적 경제의 조화 ▲사회·경제 체제의 근본적 생태 전환 추진 ▲소득주도 경제체제로의 이행 ▲한반도의 동북아 평화 주도 ▲정치적 다원성 보장하는 정치혁신 실천 등 7가지를 당의 지향점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