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단독주택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를 풀기 위해 종량제를 도입,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부평4동 단독주택가에서 RFID 기반의 음식물쓰레기 공동수거함을 설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구는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2일부터 부평4동 신트리공원(25^26통) 주변 단독주택 410세대를 대상으로 종량제를 운영키로 했다. 공동수거함은 4개의 거점지역에 총 8대가 설치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민이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그 중량에 따른 비용을 선불교통카드를 이용해 지불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무단투기를 예방하기 위해 공동수거함 설치 지역 주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노인일자리 사업의 환경지킴이와 청소환경 서포터즈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범운영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7월께 설문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이를 확대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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